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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 하이라이트 정리

어제 있었던 최순실 국정조사 1차 청문회를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9개 대기업 총수들이 모인

역대급 캐스팅의 청문회로 포장이 된 청문회..


9개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아버지들의 자리를 물려받은 승계자라는

공통점을 가졌고 지난 역사를 그대로 반복하는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묘한 괴리감이 들었다.


이것이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하는 것인가..?


보여주기 식의 느낌이 강하다보니

어지간히 준비를 하고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누구 한명이라도 폭탄발언을 하기를 바라는 심정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삼성 부회장 이재용의 승리라고 보인다.


의도적이던 아니던 어눌한 말투와 답답한 태도를 보여

놀림의 대상은 되었을 지언정

전경령 개인적 활동 중단 등 살은 적절히 내어주고

지킬건 지킨 성공적인 공성으로 보인다.



작은 성과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

절대 대가성 공조 쪽으로는 동의를 하지 않지만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할말을 한분들도 있어 흥미로운

부분이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본다.




뒤통수에다 대고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

어제의 상남자

한화 김승연 회장 : 여긴어딘가 나는 누구인가..



이름 때문에 선입견이 아니라 진짜 매국노 같은놈이더라

청문회 물타기, 시간끌기, 증인 보호 요청 등등

저런 인간도 있구나..정말 뻔치 좋구나..







저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손혜원 의원이 말이 참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한다.

청문회에서 질의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힐건 밝히자는 건 좋으나

현실적으로 모르쇠를 시전하는게 일반적이어서

질문자는 화가나있고 응답자는 어리버리 모드를 시전한다.


차라리 답을 듣겠다는 생각보다

법적인 죄의 여부를 떠나 관련자들로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간부들로서

 

같이 생각해볼거리라도 한번 곱씹었던게 

어제 청문회에서의 가장 큰 수확아니었을까

이러한 작은 파동이 조금이라도 저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생각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